블로그로 부가 수입을 올리고 싶다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다. 이 두 가지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두 플랫폼은 성격이 달라 수익 창출 방식과 규모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그래서 무작정 시작하기보다 어떤 방식이 내 목표에 더 적합한지 비교해보는 게 중요하다.
여기서는 광고 수익성, 트래픽 유입과 SEO, 운영의 편의성, 실제 블로거들의 수익 사례 이렇게 네 가지 측면에서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의 수익성을 심층 비교했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어떤 플랫폼이 자신의 목적에 더 적합한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1. 광고 수익성: 네이버 애드포스트 vs 구글 애드센스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애드포스트(AdPost)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티스토리 블로그는 구글 애드센스(AdSense)를 이용해 수익화를 한다. 두 광고 시스템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수익 구조와 광고 단가다.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CPC 방식, 즉 광고가 클릭될 때만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방문자가 광고를 눌러야만 블로거에게 수익이 들어오며, 클릭당 보통 몇백 원 수준(약 300원 내외)이다. 만약 클릭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조회수가 아무리 높아도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다.
반면, 구글 애드센스는 CPC(클릭) + CPM(노출) 혼합 방식이다. 광고 클릭뿐만 아니라 광고 노출(조회수)만으로도 일정 수익이 발생한다. 또한, 클릭당 단가도 애드포스트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한 번 클릭에 수백 원 이상 나오는 경우도 흔하다. 여기에 더해, 페이지 조회수(노출) 1,000회당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CPM 개념도 있어, 방문자가 많기만 해도 일정 수익이 꾸준히 들어온다.
이런 광고 단가 차이 때문에, 같은 방문자 수라도 티스토리(애드센스)의 수익이 네이버(애드포스트)보다 훨씬 높다.
한 블로거의 비교에 따르면,
- 네이버 블로그: 일 방문자 500~1,000명 → 월 5~10만원 수익
- 티스토리 블로그: 일 방문자 500~1,000명 → 월 20~35만원 수익
방문자 수는 티스토리가 더 적었는데도, 광고 수익은 네이버 블로그보다 4~6배 이상 높게 나왔다.
다른 블로거도 "네이버 애드포스트와 애드센스의 광고 단가 차이가 최소 5배에서 많게는 200배 이상 난다"며 애드센스의 압도적인 수익성을 강조했다. 그만큼 애드포스트의 클릭당 단가가 낮고, 수익률이 낮다는 의미다.
실제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해도 애드포스트 수익은 "한 달에 치킨 한 마리 값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후기도 많다.
항목 | 네이버 블로그(애드 포스트) | 티스토리(구글 애드센스) |
수익 모델 | CPC 방식 (광고 클릭 시 수익 발생) | CPC + CPM 혼합 (클릭 + 노출 수익) |
광고 단가 | 클릭당 300원 전후, 노출 수익 없음 | 클릭당 단가 높음 (애드포스트 대비 몇 배), 노출 수익 가능 |
월 수익 예시 | 방문자 700~1,600명 → 월 5~10만원 | 방문자 500~1000명 → 월 20~40만원 |
기타 수익원 | 광고만으로 수익 적음 → 협찬 리뷰, 원고료 수익 비중 높음 | 애드센스 광고수입이 메인, 제휴 마케팅 등 추가 가능 |
네이버 블로그는 애드포스트만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다. 그래서 많은 블로거들이 체험단 참여, 제품 협찬 리뷰, 원고료 등 추가적인 수익 모델을 활용한다.
실제로 네이버 블로그로 수익을 내려면 "그냥 포스팅만 해서는 안 되고, 협찬이나 원고료를 받을 수 있도록 블로그를 키워 업체에 제안서를 보내거나 마케팅 중개업체를 통해 선정돼야 한다"고 조언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네이버 블로그는 광고 수익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협찬을 따내는 영업력이 중요하다. 실제로 많은 블로거들이 광고보다는 협찬·원고료 수익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자들은 애드센스 광고 수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경우에 따라 쿠팡파트너스 같은 제휴 마케팅이나 자체 상품 판매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콘텐츠 생산 → 애드센스 수익"이라는 수익 모델이 뚜렷하다.
순수한 광고 수익성만 놓고 보면, 티스토리(애드센스)가 네이버 블로그(애드포스트)보다 훨씬 유리하다. 같은 노력 대비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다만, 네이버 블로그는 낮은 광고 단가를 다양한 외부 수익원(협찬, 강의, 원고료 등)으로 보완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글만 써서 광고 수익을 올리고 싶다면? 티스토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블로그를 활용한 협업이나 홍보 등 다각적 활동을 염두에 둔다면 네이버 블로그가 유리하다.
2. 트래픽 유입량과 SEO: 검색 노출 알고리즘 비교
수익 = 트래픽 × 전환율(방문자가 구매 또는 광고 클릭을 하는 비율)인 만큼, 방문자가 얼마나 유입되는지가 중요하다. 네이버와 티스토리는 각기 다른 검색 환경에 기반을 두고 있어, 초기 유입 경로와 SEO(검색 엔진 최적화) 전략이 다르게 적용된다.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검색 노출에 최적화
네이버는 국내 검색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약 50~60% 수준으로,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 검색에서 상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네이버는 자체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노출하는 폐쇄적인 검색 알고리즘(검색 결과를 네이버 플랫폼 중심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 결과, 검색 결과의 대부분을 네이버 블로그 글이 차지한다. 덕분에 네이버 블로그는 초기 방문자를 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특정 글이 상위에 오르면 단기간에 폭발적인 트래픽을 받을 수도 있다.
한 블로거의 사례에 따르면, 새 글이 네이버 검색 상위에 오르면서 하루 방문자가 8,000명을 넘었지만, 며칠 후 순위가 밀리면서 트래픽이 급감했다. 네이버 검색 트래픽은 즉각적이지만 지속성이 약한 특징을 보인다.
네이버 알고리즘은 신규성(최근 작성된 글이 우선 노출됨)과 활동도(C-Rank, 네이버가 블로그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기준)를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꾸준히 글을 올리지 않으면 검색 노출이 줄어들고 순위가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오래된 인기 블로그들이 상위 노출을 차지하고 있어, 신생 블로그가 검색 상단에 오르기까지 경쟁이 치열하다.
한 운영자는 "네이버 블로그는 운영하는 사람이 많아서 SEO 최적화(검색 결과에서 상위 노출을 위한 작업)가 쉽지 않고, 상위에 올라도 유지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티스토리 블로그: 오픈 웹 기반, 구글 검색에 강한 구조
티스토리는 원래 다음(Daum) 포털의 블로그 서비스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독립 도메인 기반의 웹사이트 형태(개별 사이트처럼 운영되는 블로그)로 운영된다. 다음 검색에서는 티스토리 글이 상단에 노출되기 쉽지만, 다음 검색의 점유율이 3% 내외로 낮아 자체 트래픽이 많지 않다.
하지만 티스토리의 강점은 오픈 웹(Open Web,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웹에서 자유롭게 검색될 수 있는 구조)이라는 점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트래픽의 90% 이상이 네이버 내부에서만 발생하지만, 티스토리는 구글 검색과 네이버 웹검색에도 노출될 수 있다.
특히, 구글의 국내 검색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으로 구글과 빙(Bing,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의 점유율이 40%를 넘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흐름은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네이버에서도 티스토리 블로그가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네이버는 외부 블로그를 네이버 블로그만큼 띄워주지 않는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 검색에서 ‘웹사이트’ 탭을 통해서만 주로 노출되며, 사용자가 직접 해당 탭을 눌러야 볼 수 있기 때문에 유입량이 제한적이다.
반면, 구글에서는 네이버 블로그보다 티스토리 글이 검색 상위에 오르기 쉽다. 네이버 블로그는 폐쇄적 구조로 인해 구글 검색에 잘 걸리지 않지만, 티스토리는 구글이 크롤링(검색 엔진이 웹사이트를 읽고 저장하는 과정)할 수 있는 일반 웹페이지 형태이기 때문이다.
SEO 최적화의 자유도 차이
티스토리 블로그는 SEO 최적화 작업에서도 유리하다. 운영자는 구글 서치 콘솔(구글이 사이트를 검색 결과에 반영할 수 있도록 등록하는 도구) 등록, 사이트맵 제출(블로그의 모든 페이지 목록을 검색 엔진에 제공하는 작업), 메타 태그 삽입(검색 엔진이 페이지 내용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코드) 등 다양한 SEO 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방문자 통계를 분석하는 도구) 연동도 가능해, 방문자 분석과 검색 최적화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반면, 네이버 블로그는 포털 종속형 플랫폼(네이버 내부 시스템에서만 운영되는 구조)이라서 메타 태그 수정이나 SEO 플러그인 활용이 불가능하다. 대신, 네이버 검색 최적화(이웃 늘리기, 키워드 설정 등)를 중심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구글에서는 네이버 블로그 글이 거의 검색되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SEO(구글과 같은 글로벌 검색 엔진에서의 검색 최적화) 관점에서는 한계가 있다.
트래픽 유입 방식 비교
네이버 블로그는 초기 트래픽 확보가 쉽고, 네이버 검색 상위에 노출될 확률이 크다. 네이버 내부 트래픽이 강력한 만큼, 같은 주제의 글이라도 네이버 블로그가 티스토리보다 상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트래픽 유지가 어렵고, 경쟁이 치열해 상위 노출을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다.
반면, 티스토리는 운영 초기에는 방문자가 적을 수 있지만, 구글 검색 등 외부 검색 엔진을 통해 서서히 유입이 늘어난다. 한 번 검색 상위권에 오르면 오랫동안 안정적인 트래픽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한 이용자는 "한 달 동안 글을 안 써도 일 방문자가 300명에서 100명 수준으로 약간 줄었을 뿐, 꾸준히 유입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네이버 블로그보다 콘텐츠 수명이 길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국내 트래픽을 빠르게 확보하려면 네이버 블로그, 장기적인 검색 유입을 기대하려면 티스토리가 더 적합하다.
3. 운영의 편의성: 블로그 개설 및 관리 난이도, 기능 확장성, 자유도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려면 사용 편의성과 관리 부담도 중요한 요소다. 네이버와 티스토리는 초보자 친화성과 커스터마이징 자유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개설 및 사용 난이도
네이버 블로그는 개설이 가장 쉽고 간편하다.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몇 번의 클릭만으로 바로 블로그를 만들 수 있고, 초기 설정이나 사용법도 직관적이라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모바일 앱과 PC 편집기 모두 국내 사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로 제공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개설 과정이 조금 더 복잡하지만, 어렵지는 않다.
예전에는 초대장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카카오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개설 가능하다. 기본적인 사용법도 네이버만큼 쉽지만, 세부적인 설정이나 꾸미기를 하려면 약간의 공부가 필요하다.
한 사용자는 "티스토리는 HTML(웹페이지를 구성하는 언어)에 대한 기초 지식이 조금 필요하고, 설정할 것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검색해서 따라 할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다. 결국, 완전 초보라면 네이버가 더 편리하고, 컴퓨터 활용에 거부감이 없다면 티스토리도 무난히 시작할 수 있다.
디자인 및 기능 확장성
티스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커스터마이징 자유도다.
HTML/CSS(웹페이지 디자인을 설정하는 코드) 편집이 가능해, 레이아웃을 수정하거나, 자체 제작한 스킨을 적용할 수 있으며, 구글 애널리틱스(방문자 통계 분석 도구)나 추가 위젯 코드를 삽입하는 등 개인 홈페이지처럼 꾸밀 수 있다.
반면, 네이버 블로그는 제공되는 스킨과 위젯 범위 내에서만 꾸밀 수 있어 한계가 뚜렷하다.
타 광고 스크립트나 플러그인을 삽입할 수 없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도 어렵다. 네이버 블로그는 플랫폼 정책에 따라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해야 하므로, 초보자에게는 안정적이지만, 고급 사용자에게는 답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자체 통계 도구를 제공하지만, 구글 애널리틱스 같은 외부 분석 툴을 연동할 수 없다.
티스토리는 기본 제공 기능이 최소화되어 있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외부 도구를 추가할 수 있는 확장성은 훨씬 크다.
커뮤니티 및 소셜 기능
네이버 블로그는 거대한 블로거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서로 이웃, 이웃 추가, 공감(좋아요), 쪽지 등 SNS처럼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 많아 블로그 간 교류가 활발하다.
이웃 맺기 기능 덕분에 초기 방문자를 확보하기 쉽고, 네이버 사용자는 댓글이나 공감을 남기는 것도 편하다.
즉, 소통의 재미와 네트워킹 측면에서는 네이버가 강하다.
티스토리도 최근 구독 기능이 생기면서 이웃 개념이 도입됐지만, 활성도나 규모 면에서 네이버와 비교하기 어렵다.
대신, 티스토리는 블로그 간 간섭이 적어 조용히 운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댓글도 카카오 계정으로 남기거나, 비회원은 승인 후 노출되는 등 네이버보다 폐쇄적인 운영 방식을 갖고 있다.
운영 관리의 편의성
네이버 블로그는 모든 것이 플랫폼에 최적화되어 있어, 글쓰기에만 집중하면 된다.
보안이나 서버 관리도 신경 쓸 필요 없고, 스팸 필터링(스팸 댓글·트랙백 자동 차단)이나 모바일 최적화도 네이버가 알아서 처리한다.
티스토리도 카카오에서 호스팅(서버를 제공하여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을 해주므로, 별도로 서버를 관리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네이버처럼 "글만 쓰면 끝"인 구조는 아니다.
SEO 최적화(검색 엔진에서 상위 노출을 위한 작업) 설정이나 스킨 편집 등 사용자가 직접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는 오류가 발생하면 고객센터에서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티스토리는 사용자 커뮤니티나 도움말을 통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정리하면
- 초보자나 IT 지식이 없는 사용자에게는 네이버 블로그가 가장 편리하다.
개설부터 운영, 소통까지 네이버가 제공하는 환경을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유도가 낮고, 자체 광고를 달거나 개성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어렵다. - 티스토리는 약간의 공부가 필요하지만, 원하는 대로 기능을 확장하고 수익화 도구를 붙일 수 있는 자유로운 플랫폼이다.
- 네이버 블로그는 "표준화된 편리함", 티스토리는 "커스터마이징의 즐거움"이라는 차이가 있다.
한마디로 네이버 블로그는 소통과 브랜딩에 적합하고, 티스토리는 수익화와 콘텐츠 실험에 더 적합하다.
4. 실제 블로거들의 수익 사례 비교
이론적인 비교뿐만 아니라, 실제 블로거들이 두 플랫폼에서 얼마나 수익을 내고 있는지 사례를 통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각 사례는 개인의 경험이지만,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의 수익 구조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사례 1: 비슷한 트래픽으로 네이버 vs 티스토리 수익 비교
한 블로거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 네이버 블로그: 일일 방문자 700~1,600명 → 애드포스트 수익 월 5~10만원
- 티스토리 블로그: 일일 방문자 500~1,000명 → 애드센스 수익 월 20~40만원
방문자 수는 네이버 블로그가 더 많았음에도, 티스토리의 광고 수익이 최소 4배 이상 높았다.
이 사례는 동일한 노력을 들였을 때, 티스토리가 금전적 보상이 훨씬 크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례 2: "치킨값 vs 용돈 수준"
네이버 블로그를 약 3개월 운영한 한 직장인 블로거는 **일평균 500~700명 방문자를 유지했지만, 애드포스트 수익은 "한 달에 치킨 한 마리 값"에 불과했다.
즉, 대략 2만 원 남짓한 수입으로, 노력 대비 수익이 너무 적었다.
반면, 티스토리도 병행 운영했던 그는 한동안 글을 올리지 않았음에도 일평균 100~300명의 꾸준한 방문자가 유지되었고, 애드센스 수익은 네이버 블로그보다 4~5배 높았다. 즉, 네이버 블로그는 트래픽이 많아도 수익이 적었지만, 티스토리는 적은 글로도 안정적인 유입과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사례 3: 수익화 방법의 차이
여러 블로거들의 수익 인증 사례를 보면, 네이버 블로그 운영자들은 광고 수익보다는 협찬이나 원고료 수입이 더 큰 경우가 많다.
한 블로거는 "네이버 블로그로 돈 벌려면 그냥 포스팅만 해서는 안 되고, 블로그를 키운 뒤 업체 협찬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즉, 애드포스트 광고 수익만으로는 충분한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
실제로 IT/테크 주제를 다루는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 하루 평균 방문자가 2,000명 이상, 최소 5,000명은 되어야 본격적으로 협찬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처럼 네이버 블로그는 일정 이상의 트래픽을 확보해야 협찬으로 돈을 버는 구조가 되고, 그 전까지는 광고 수익이 미미한 경우가 많다.
반면,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별다른 협찬 없이도 순수 광고 수익만으로 돈을 버는 사례가 흔하다.
실제로 티스토리로 월 100만 원 이상 벌었다는 블로거들이 많고, 특정 분야의 전공 지식 없이도 가능하지만, 초반 6개월~1년 동안 꾸준히 글을 써서 검색 트래픽을 모아야 한다는 조언이 많다.
사례 4: 상위 0.1%의 벽
블로그 수익에 대한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 업계 경험자는 "한 달에 100만 원 이상 버는 블로그는 극히 일부(상위 0.1%)이며, 현실적으로 한 달 10만 원 벌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 인플루언서(네이버가 공식 선정한 블로거)로 활동하는 유명 블로거들도 수익 한계를 느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례들은 네이버든 티스토리든 상당한 노력과 전략 없이는 고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애드센스로 높은 수익을 내는 블로거들의 비율이 애드포스트보다 훨씬 높다는 점은 여러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티스토리에서는 월 수십만 원 이상의 애드센스 수익 인증 사례가 네이버보다 훨씬 자주 보인다.
사례들을 종합하면
- 티스토리는 적은 방문자 풀에서도 효율적으로 광고 수익을 낼 수 있고, 네이버보다 수익화 진입장벽이 낮다.
- 네이버 블로그는 대형 트래픽을 확보할 잠재력은 있지만, 직접적인 광고 수익보다는 협찬과 원고료 같은 외부 제휴를 통한 수익이 더 중요한 구조다.
즉, 네이버 블로그는 "인기 → 영향력 → 수익"이라는 간접적인 경로를 거치고, 티스토리는 "트래픽 → 광고수익"이라는 직접적인 경로로 돈을 버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어떤 플랫폼을 선택해야 할까?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는 각자의 강점과 한계가 분명한 플랫폼이다. 결국 블로그를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달라진다. 플랫폼별 특징을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목표별 추천을 제안하겠다.
광고 수익 측면
애드센스를 통한 높은 수동적 수익을 원한다면 티스토리가 유리하다.
티스토리는 같은 노력으로 얻는 광고 수입이 크고, 꾸준히 글을 쓰기만 해도 수익화가 가능하다. 반면, 네이버 블로그는 광고 단가가 낮아 방문자 대비 수익이 적어, 광고만으로 돈을 벌기는 어렵다.
트래픽과 영향력 측면
빠른 트래픽 확보와 국내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싶다면 네이버 블로그가 적합하다.
네이버 생태계 내에서 검색 노출이 잘 되기 때문에 빠르게 조회수를 올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인플루언서 활동으로 확장하기 좋다.
반면, 장기적인 검색 트래픽과 전 세계 대상 노출을 원한다면 티스토리를 추천한다.
구글 등 외부 검색엔진에서 누적 유입을 얻을 수 있어 콘텐츠의 수명이 길고, 영어 등 다국어 콘텐츠로 확장할 수도 있다.
운영 편의성과 교류 측면
블로그를 가볍게 취미로 운영하거나, 다른 블로거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싶다면 네이버 블로그가 적합하다.
네이버는 이웃 추가, 공감(좋아요), 쪽지 등 SNS형 소통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어 커뮤니티 구축이 쉽다.
반면, 티스토리는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블로그를 자기만의 웹사이트처럼 꾸미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이웃보다는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고 싶다면 티스토리가 더 알맞다.
부가 수익화 전략 측면
네이버 블로그는 체험단, 협찬, 제품 리뷰, 강의·컨설팅, 전자책 판매 등 블로그를 활용한 2차 수익 창출에 유리하다.
즉, 개인 브랜딩과 홍보 채널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반면, 티스토리는 애드센스 외에도 쿠팡파트너스 같은 제휴 마케팅, 애필리에이트(파트너스 링크) 수익을 붙이기 좋다.
필요하다면 자체 쇼핑몰 링크나 후원 버튼 등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도 있어, 블로그를 수익 사이트로 키우기에 유리하다.
두 플랫폼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을까?
네이버와 티스토리를 동시에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성향이 다른 플랫폼이므로 장기적으로는 한쪽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
실제로 두 블로그를 병행하던 한 블로거도 "두 플랫폼의 성향이 너무 달라서 본인에게 맞는 블로그 하나만 운영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어떤 블로그 운영이 나를 즐겁게 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가져다줄까?"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표별 추천
글쓰기를 통한 광고 수익 극대화가 1순위라면 → 티스토리를 선택하라.
- 초기에는 방문자가 적더라도 꾸준히 양질의 글을 쓰면 애드센스 수익이 쌓인다.
- 시간 대비 수익 효율이 높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 기술적인 부분도 커뮤니티 자료를 참고하면 충분히 따라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블로그를 활용해 커뮤니티를 만들고, 신뢰를 쌓아 협찬·브랜드 사업으로 확장하고 싶다면 → 네이버 블로그가 적합하다.
- 쉽게 시작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
- 네이버의 검색 트래픽과 노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 다만, 단기간에 금전적 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두 플랫폼 모두 성공적인 블로그 운영을 위해서는 꾸준함과 전략이 필수다.
자신의 성향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고, 흥미와 열정을 갖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한다면, 어느 쪽이든 의미 있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참고하여 여러분의 목표에 가장 적합한 블로그 플랫폼을 선택하고, 즐겁고 보람 있는 블로그 수익화 여정을 시작해보자.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단순히 플랫폼만 비교해보자고 시작했던것이, 논문(?)이 되어 버렸다. 이제 여러분들은 어떠한 플랫폼이 나에게 맞는지 댓글로 공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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